2 :1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09:39.75 ID:ltHHTwoc0
ㅡ부실
린「ㅡ호노카쨩의 땀이 스며든 수건, 평범한 수건이랑 슬쩍 바꿔왔다냐-!!」쾅
니코「린! 용케 해냈네!」불끈
하나요「하와와……!///」부들부들
에리「당연히 맨 처음 사용할 권리는 나한테 있지!? 전 학생회장이고!」
우미「잠꼬대는 자면서 하십시오! 에리는 지난번에도 처음이지 않았습니까!?」
노조미「그럼 내가 두 번째래이!」
니코「멋대로 정하지 마!」
코토리「싸움은 안 돼에, 모두 사이좋게 하자아」생긋생긋
하나요「그럼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린「엣!? 린이 먼저 킁카킁카 하면 안 되는 거야!?」
마키「(……또 시작이네 ……이미와칸나이)」빙글빙글
3 :2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10:40.32 ID:ltHHTwoc0
하나요「ㄱ, 그럼, 가위바위보 해요!///」
노조미「마키쨩은 참가 안 해도 되나?」
마키「……하아? 바보가 옮으니까 나는 끌어들이지 말아줄래?」빙글빙글
우미「호노카 수건의 맛을 모르다니……」어이없음
린「마키쨩, 수건 냄새 맡아 본적 한 번도 없대……」소곤소곤
노조미「엣!? 한 번도 라니!?」깜짝
하나요「한 번 맡으면 절대로 좋아하게 될 텐데……」소곤소곤
노조미「마키쨩 가여워…… 인생의 8할을 손해보고 있구마」소곤소곤
에리「마키는 조금 이상한 구석이 있어」소곤소곤
니코「확실히」소곤소곤
마키「(이상한 건 너희들이라구!)」짜증
4 :3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11:31.87 ID:ltHHTwoc0
가위바위보!
우미「ㅡ해냈습니다! 처음은 저입니다!」꽈악!
하나요「마지막입니까……」푹
우미「그럼 저는 화장실에 다녀올 테니……」허겁지겁
니코「반출금지야!」버럭
우미「……별수 없군요」후우
우미「그럼…………」킁킁…
우미「……///」습-하-습-하-
우미「응…… 앗!……///」킁카킁카
우미「뇌가…… 황홀합니다…… 읏!///」습-하-습-하-!
린「ㅡ30초! 30초 지났다냐! 다음은 린 차례!!」꽉
우미「아직 29초 정도였습니다! 방해받았기 때문에 다시 해야 합니다!」꽈악
린「이건 린이 가져왔어!」꽈-악!
코토리「싸움은 안 돼에, 모두 사이좋게 하자아」생긋생긋
노조미「내가 확실히 스톱워치로 측정했대이」
우미「크읏……!」
마키「(시끄러……)」짜증짜증
마키「(음악실이라도 가야지)」착
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2014/07/28(月) 21:21:03.72 ID:5VMhjBSI0
마키쨩은 세상물정을 모르니까
이런 반응도 어쩔 수 없어
6 :4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22:10.60 ID:ltHHTwoc0
ㅡ음악실
~♪ ~♪
마키「(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마음이 진정돼……)」
~♪ ~♪
마키「(정말로, 호노카 따위 어디가 좋은 걸까……)」
~♪ ~♪
마키「바보이고…… 자기 멋대로에, 차분하지 못하고 어린애 같고……」~♪ ~♪
ㅡ철컥!
마키「응?」
호노카「아, 역시 마키쨩이다아!」
마키「……방해하러 왔으면 나가 줘」싸늘싸늘
호노카「그렇게 쌀쌀맞게 굴지 말아 줘어……」
호노카「예쁜 피아노 소리가 들려와서, 그만……」시무룩
마키「……뭐 좋아 지금은 부실에 가지 않는 편이 좋기도 하고」하아
호노카「에?」
마키「잠깐 여기 있어도 된다는 말이야」홱
~♪ ~♪
호노카「하~, 역시 마키쨩은 피아노 잘치네!」반짝반짝
마키「시끄러 산만해지니까 조용」~♪ ~♪
호노카「앗, 미안해……」덜덜
마키「(정말……)」~♪ ~♪
7 :5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23:10.26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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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ㅡ자, 슬슬 갈까」착
호노카「응! 앗, 잠깐, 호노카 가방……」휙!
우수수…!
호노카「앗///」땀땀!
마키「……뭐야 이거, 잔뜩 떨어졌는데」스윽
호노카「저, 그건…… 그……///」쭈뼛쭈뼛
마키「설마 이거 전부 러브레터?」지그시…
호노카「아냣…… 그냥 팬레터다요, 아마…… 대체로……///」우물쭈물
마키「……흐음, 인기가 많아서 다행이네 스쿨아이돌이니까, 좋은 일이야」
호노카「에헤헤……///」데레데레
호노카「(마키쨩한테 칭찬 받았어///)」데레데레
마키「(뭐야, 바보 같은 표정 짓고……)」짜증짜증
마키「……자, 가자」홱!
8 :6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24:11.15 ID:ltHHTwoc0
마키「…………」저벅저벅
호노카「저기 있잖아, 마키쨩 호노카는 있지, 요즘 조금 신경 쓰이는 일이……」터벅터 벅
마키「뭐야」저벅저벅저벅저벅
호노카「고민이랄 것 까진 없지만, …… 잠깐! 걷는 거 빨라!」타타탓
마키「상담상대라면 우미나 코토리가 있잖아 왜 나인 거야」츳
호노카「그…… 우미쨩들은, 요즘 왠지 상태가 이상해서……」터벅터벅
마키「(……)」저벅저벅
호노카「조금, 무서워……」터덜터덜
마키「(……)」
마키「……몰라 나를 끌어들이지 마」저벅저벅
9 :7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25:34.38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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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ㅡ마키의 방 책상
마키「…………」
호노카『아냣…… 그냥 팬레터다요, 아마…… 대체로……///』우물쭈물
호노카『에헤헤……///』데레데레
마키「……뭐야, 데레데레 해버리고!」짜증짜증!
마키「호노카가 들떠있으면, 또 지난번처럼 무리한 짓을 하게 될 거야!」
마키「제대로 다잡아주지 않으면……」바스락바스락
마키「…………」바스락바스락…
마키「……이런 편지 같은 거, 쓰는 거 처음이야……」사각사각
마키「…………」사각사각
마키「앗, 그러고 보니 쓰지 않는 예비 핸드폰이 있었어……」바스락바스락
10 :8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26:33.60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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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ㅡ학교 신발장
호노카「오늘 아침은 3통뿐이네…… 다행이야」안심
호노카「응? 뭘까 이거……」바스락바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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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사카 호노카에게
나는 당신이 싫어
최근 위험해보여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어
흥미는 없지만, 고민거리가 있으면 내게 상담해도 좋다구?
kinokey@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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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9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27:46.19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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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교실(1학년)
우-웅, 우-웅…
마키「(앗, 호노카전용폰에 메일이……)」찰칵
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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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호노카
팬레터 고마워!
이름 없는데,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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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뭔가 착각하고 있네……」pi.pi.pi…
12 :10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30:07.49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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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kinokey@sub.……
당신 정말로 바보네
그건 팬레터가 아니야
이름? 그렇네……
닥터 키노키-, 야
고민의 처방전을 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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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호노카
닥터 키노키-씨, 처음뵙겠습니다
두서없지만, 지우개라는 건 보통, 사용하면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용해도, 호노카가 화장실에서 돌아오면 원래대로 돌아가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조금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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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닥터 키노키-
그건 말이지, 「잔뜩 공부해서, 바보를 고쳐라」라는
산타씨의 멋진 마법 덕분이야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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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호노카
그런가! 개운해졌어!
고마워 닥터 키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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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2014/07/28(月) 21:32:37.27 ID:ETbaj8sn0
호노카전용 핸드폰이라니…
마키쨩도 상당하네
15 :11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45:43.21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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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방과 후 부실
우미「ㅡ어떻습니까 이 사진!? 어린 시절의 호노카! 삐약삐약샌들 호노카입니다!」탁
니코「빛나고 있어……!」반짝반짝
에리「인화! 저기 재인화해서 넘겨!!」
우미「에리가 이번 주 아직 소중하게 남겨둔 『호노카에게 바디터치 권』과 거래입니다」
에리「그런 거 비겁해! 나는 전 학생회장이라구!?」울먹울먹
코토리「싸움은 안 돼에, 모두 사이좋게 하자아」생긋생긋
니코「뭐, 요즘 호노카는, 냅다 바디터치 하면 무서워하니까」
우미「옛날에는 그렇게나 찰싹찰싹 달라붙는 걸 좋아했는데」
린「이제 조금 횟수제한 협정을 느슨하게 하자!」
하나요「그러다 미움받아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에……」
노조미「그렇대이」
니코「신중하게 가자!」
마키「(이미 아슬아슬한 선까지 왔다고 생각하는데……)」빙글빙글
16 :12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47:17.88 ID:ltHHTwoc0
철컥……
호노카「……늦어서 미안해」빼꼼
우미「기다렸습니다 호노카」샤샥!
에리「보고 싶었어 호노카!」샤샥!
호노카「(지금 뭘 숨긴 걸까……?)」덜덜
코토리「…………」살금살금
호노카「(어라? 코토리쨩 어딜 가는 거야?)」
니코「호노카는 오늘도 귀엽네! 그야말로 아이돌이야!」
호노카「에, 고…… 고마워……?///」데레데레
노조미「(귀여워)」
린「(귀여워)」
하나요「(귀여워)」
마키「ㅡ뭘 바보같이 데레데레 하고 있는 거야 멍하니 서있지 말고 빨리 연습 시작하자」
호노카「아, 응…… 미안해」
호노카「(마키쨩, 오늘도 차가워어……)」추욱…
17 :13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48:40.89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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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ㅡ마키의 방
마키「…………」
마키「(나, 어째서 호노카에게 쌀쌀맞게 대해버리는 걸까……)」빙글빙글
우-웅, 우-웅…
마키「」움찔!
마키「……뭘까」pi!
마키「보자, 「학교 숙제를 모르겠어」……?」
마키「뭐야, 간단하잖아…… 어쩔 수 없네」pi.pi.pi.…
마키「……정말로 바보라니까」pi.pi.pi.…
18 :14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1:49:26.92 ID:ltHHTwoc0
ㅡ호노카의 방
띠링♪
호노카「답신 왔다!」탓
호노카「……흠흠」
호노카「과연-」
호노카「……대단하군」
호노카「호노카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성스럽게 설명해주고 있어……」
호노카「…………」술술
호노카「ㅡ숙제 끝!」뿅!
ㅡ푹신!
호노카「상냥한 사람이네에, 키노키-씨」삐걱
호노카「대체 어떤 사람일까?」뒹굴뒹굴
뒹굴뒹굴…
호노카「만나고 싶어어……」푹신푹신
호노카「……에헤헤///」꼬옥
21 :15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1:37.91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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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후
ㅡ마키의 방 침대 위
마키「(오늘은 일요일……)」삐걱
마키「(……밖은 비)」뒹굴뒹굴
쏴아- 쏴아-
마키「(연습도 휴일……)」푹신푹신
쏴아- 쏴아-
마키「…………」꼬옥-…
마키「호노카를 만나지 못하는 날도 오랜만이네……」오도카니
쏴아- 쏴아-
마키「……!?///」핫
마키「~~읏!! 지금 무ㅅ!!///」붕붕!
ㅡ우-웅, 우-웅
마키「」두근!
마키「……뭐야아!? 놀래지 마!」두근두근
마키「시시한 일이면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두근두근
pi!
22 :16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2:18.61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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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호노카
호노카, 또 감기 걸려버렸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하면, 정말로 걱정하니까 말할 수 없습니다
역시 약을 먹는 편이 좋은 겁니까? 괴로운 건 싫습니다
닥터 키노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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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마키마마「ㅡ무슨 일이야 마키!? 그렇게 당황해서」움찔
마키「잠깐 나갔다 올게!」다다닷!
마키마마「엣? 지금 밖은 비가 오고……」
마키『다녀오겠습니다』탕!
마키마마「……우산도 가져가지 않고 ……그렇게 급한 일인 걸까?」
23 :17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2:59.23 ID:ltHHTwoc0
ㅡ호노카의 방
호노카「……괴로워어」콜록콜록
호노카「열은 심하지 않은데…… 약해진 몸에 혼자라서……」콜록콜록
호노카「……어째서 이렇게, 쓸쓸한 기분이 드는 걸까」울먹울먹
탕!
마키「ㅡ호노캇! 괜찮아!?」하아하아
호노카「마키쨩?」움찔
마키「정말로 바보라니까! 어째서 나한테 걱정만 끼치는 거야!」주룩주룩
마키「이미와칸나이!」뚝뚝
호노카「ㅁ, 마키쨩, 젖어 있어……」벌떡
마키「환자는 자라구!」
호노카「ㄴ, 네……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호노카의 집에?」
호노카「윽……」주르륵
마키「……산책하다 우연히 지난 거야! 뭐 잘못 됐어!?」뚝뚝
호노카「ㄱ, 그래」힐끗
쏴아- 쏴아-
호노카「(우산 없이?)」
24 :18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3:53.49 ID:ltHHTwoc0
-----------
마키「……증상,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호노카「뭐랄까, 마키쨩은 대단하네」
마키「의사가 되려고 공부하고 있으니까, 이 정도는 당연한 거야」
호노카「아니, 그게 아니라, 호노카는 있지……」
마키「?」
호노카「……마키쨩이 만나러 와주니까, 바로 기운이 났어」
마키「읏!?///」
호노카「분명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될 거야」
마키「……그 때는, 호노카의 주치의가 돼 줄게///」홱
호노카「정말!?」
마키「응, 물론///」빙글빙글
호노카「(뭘까…… 가슴속에, 따뜻한 기분이 점점 올라와……)」그렁그렁
호노카「기뻐……」뚝뚝
마키「붸에에!? 왜 울고 있는 거야!」땀땀
호노카「몰라…… 아까까지 정말 외로웠고……」뚝뚝
호노카「호노카, 마키쨩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훌쩍훌쩍
마키「ㄸ, 딱히 호노카 같은 거 이래저래 생각하지 않았어어!」
호노카「그러니까, 기뻐서……」뚝뚝
25 :19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5:11.32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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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그럼, 나는 돌아갈 거니까 제대로 안정 취하고 있어」
호노카「앗, 잠깐……」
마키「뭐야」
호노카「…………」우물쭈물
호노카「……///」안절부절
마키「뭔가 해줄까?」
호노카「그…… 조금만 더 옆에」중얼중얼
호노카「있어, 줬으면, 합니다///」화아악
마키「……조금 더 여기 있으면 되는 거야?」
호노카「저기……///」머뭇머뭇
호노카「그, 호노카는…… 지금 불안해서……」머뭇머뭇
호노카「그러니까, 마키쨩에게, 착 달라붙고 싶어서///」안절부절
호노카「(……이제 못 참아)」우물쭈물
마키「우……///」
마키「(주치의가 되겠다고 한 체면상, 아픈 환자의 부탁을 거절하긴 힘들어……)」
26 :20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6:01.54 ID:ltHHTwoc0
호노카「그리고, 조금, 이불이 추워서……」머뭇머뭇
마키「아, 알았어어!///」확
삐걱ㅡ
마키「그럼, 침대 안으로 들어간다」삐걱…
꼬물꼬물
호노카「응……」
꼬옥
마키「읏……///」두근두근
호노카「(기뻐…… 따뜻해……)」화악
부비부비
호노카「아…… 아……///」부비부비
화악…
마키「응ㅡ?」스읍스읍ㅡ
호노카「……미안해, 호노카 열이 나서, 땀 냄새 날지도…… 이불 안이고」부끄부끄
마키「(ㅡ뭐야, 이거-!?///)」아찔
마키「(머리ㅡ 녹아-///)」어질어질
호노카「응…… 읏…… 하아…… 읏///」꼬옥
호노카「마키, 쨔…… 읏///」부비부비
호노카「(……기뻐, 따뜻해, 이런 말들이 흘러 나와 버릴 것 같아……)」따뜻따뜻
호노카「(하지만, 말하면 분명, 마키쨩이 화내버릴 거야……)」꼬오옥
호노카「(그러니까 이렇게, 마음의 생각을, 전신으로……)」꼭-…
호노카「(……피부에서 피부로, 마음을 흘러 넣어, 전하는 거야)」부비부비
마키「~~읏!?!?///」움찔!
마키「(정말 왠지 뜨거운 게ㅡ 흘러들어와-)」두근두근두근두근
27 :21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7:13.11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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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꽤 시간이 흐른 뒤 어느 날 밤
ㅡ마키의 방 침대 위
마키「…………」두근두근
마키「(호노카의 허그는 위험해……)」골똘
우-웅, 우-웅…
마키「」움찔
마키「……」긴장
pi!
-------------------------------------
from:호노카
키노키-씨 곤방와!
호노카네 집은 있지, 화과자집이야!
그런데 요즘 팥소에 질려버려서,
「쿠키 먹고 싶어!」라고 소리쳤더니 엄마한테 혼나버렸어
그래도 다이어트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어느 쪽도 먹지 못해……
좋은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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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벌떡
28 :21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7:52.93 ID:ltHHTwoc0
마키마마「ㅡ어머 마키, 쇼핑하고 왔어? 별일이네」깜짝
마키「마마, 주방 빌릴게」바스락바스락
마키마마「(요즘 상태가 이상하네……?)」
마키「비지 100g…… 베이킹파우더 1/2작은 술……」바스락바스락
섞섞
마키「……아, 지금 오븐을 예열 해둬야지」삑삑
섞섞
마키「……」휘적휘적
섞섞
마키「……ㅁ, 맛있어져라아!///」화악
마키마마「(봐버렸다……///)」살금살금
29 :23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09:13.31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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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ㅡ학교 신발장
호노카「어라? 편지가 아닌 게 들어 있어……」부스럭부스럭
호노카「예쁜 포장……」반짝반짝
호노카「응? 메모다」부스럭
호노카「보자, 『적당히 만들었더니 우연히 남아버린 비지 쿠키야』」
호노카「……이것밖에 적혀 있지 않네」
30 :24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11:00.45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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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방과 후
호노카「~♪ ~♪」
마키「……기분 좋아 보이네」
호노카「호노카 있지, 오늘 정말로 맛있는 쿠키 받아버렸어!」
마키「아 그러셔」뾰루퉁
마키「……그런 걸로 기분 좋아지다니, 단순하네」빙글빙글
호노카「바보취급 하지 마!」탓!
마키「!?」움찔
호노카「정말로 굉장히 맛있는 쿠키였으니까!」확
마키「ㄱ, 그래…… 놔주지 않을래///」덜덜
호노카「아, 미안」팟
마키「(뭐야 정말…… 읏!?///)」두근두근
31 :25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12:21.87 ID:ltHHTwoc0
호노카「호노카는 태어났을 때부터 화과자집 딸이야!」
마키「흐-음, 그런데?」
호노카「그러니깐, 수제 과자에 들어 있는 마음이라던가, 먹으면 제대로 알 수 있어!」
마키「(에……?)」
호노카「받은 쿠키를 먹었더니……」
마키「(어차피 적당한 말을 할 뿐이야)」빙글빙글
호노카「음-……이상한 거지만……」
마키「(거봐)」빙글빙글
호노카「……마키쨩에게 달라붙고 싶어 졌어」
마키「」두근
3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 [sage]:2014/07/28(月) 22:12:35.15 ID:S1aF1Ndp0
히죽히죽 해버려
33 :26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13:19.31 ID:ltHHTwoc0
호노카「왜일까……? 호노카, 아직 멀었네」
마키「……」두근두근
호노카「호노카의 마음이 담긴 만쥬, 답례로 주고 싶어어……」
호노카「……하지만, 어떻게 호노카의 만쥬를 전해주면 좋은 걸까?」
호노카「ㅡ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추욱…
마키「……」
마키「ㅡ그 마음은, 상대가 어디에 있더라도 전해질 거야」
호노카「어디에 있더라도?」
마키「어디에 있더라도」
호노카「호노카의 마음은, 어디라도 전해져……?」
마키「그래 내가 보증할게」
호노카「그렇네!」
3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2014/07/28(月) 22:14:54.54 ID:LGp1gQYpo
\빨리 결혼하는 편이 좋지 않은 걸까/
35 :27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20:34.96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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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꽤 시간이 흐른 뒤 어느 밤
ㅡ마키의 방 침대 위
마키「…………」두근두근
마키「(뭐야 이 아이……)」골똘
우-웅, 우-웅…
마키「」두근
마키「……」긴장
pi!
-------------------------------------
from:호노카
저기, 실은……
호노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지도 몰라
그런데 처음이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키노키-씨, 상담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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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싸아…
마키「ㅡ에?」부들부들
마키「뭐야…… 울 것 같아」울먹
마키「어째서…… 별로 호노카 따위, 뭐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어째서」그렁그렁
36 :28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21:26.13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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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닥터 키노키-
흐음 아아 그거 잘됐네 축하해
마음이 넓은 닥터 키노키-는 어떤 상담이라도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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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앗, 보내버렸다……」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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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호노카
고마워!
호노카,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
평소처럼 하는 편이 좋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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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이제 됐어……」훌쩍훌쩍
마키「……적어도 호노카의 첫사랑을 응원 해주자」뚝뚝
마키「이루어지면 좋겠어……」훌쩍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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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닥터 키노키-
어드바이스라면 연애 마스터인 닥터 키노키-에게 맡겨두라구!
당신이라면 분명 잘 할 거야! 자신을 갖고 앞을 향해!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침없이, 억지로 강행 하는 것!
겁내는 것이 가장 안 되는 거니까! 응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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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나, 어째서 허세부리고 있는 걸까…… 사랑해본 적도 없는데, 연애 마스터라 니……」훌쩍훌쩍
37 :29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22:29.25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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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호노카
응, 알았어!
역시 닥터 키노키-는 의지가 되!
키노키-씨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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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욕실
마키「……」첨벙ㅡ
ㅡ꼬르륵
마키「……」보글보글
ㅡ꼬르르륵
마키『……』
ㅡ너울너울
마키『(소리가 닿지 않는, 조용한 물 속)』
ㅡ보글보글
마키『(숨이 가빠……)』
ㅡ보글보글보글
마키『(가슴이 괴로워ㅡ)』욱씬욱씬
ㅡ부글부글부글
38 :30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23:12.33 ID:ltHHTwoc0
ㅡ파앗!
마키「푸하아…… 하아……」하아하아
마키「하아…… 하아……」주룩주룩
마키「(드디어 알았어ㅡ)」뚝뚝
마키「(ㅡ사랑이네, 이거)」뚝뚝
마키「……알아채기 전에, 부서져버렸지만」중얼
툭, 툭
마키마마『마키-! 슬슬 안 나오면 현기증 날 거야-!』
툭, 툭
마키「ㅡ첫사랑이었어」뚝뚝
39 :31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25:11.86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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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닥터 키노키-
그런 말은 당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만 말해 주도록
못들은 걸로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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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키노키-씨 정말 좋아ㅡ
마키「이 메일은 삭제, 라구」스윽…
마키「…………」부들부들……!
툭, 툭ㅡ
마키「(나는 단지, 그 아이가 행복하게 되길 원할 뿐……)」
마키「ㅡ힘내, 호노카」
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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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삭제되었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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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2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26:19.21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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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부실
린「ㅡ호노카쨩이 입었던 셔츠를 슬쩍해왔다냐-!」탕!
노조미「네코치! 잘했대이!」승리포즈
에리「저기, 그거 진짜일까? 잠깐 보여 줄래?」
린「에? 응 여기」슥
에리「흠……」처덕처덕
에리「ㅡ당연 첫 번째는 전 학생회장인 나라구우우우우웃!」킁카킁카
린「아-앗! 규칙 위반!」탓!
우미「에리! 놓으십시오!」꼬옥-!
에리「역시…… 실신 할 것 같아…… 읏!」습-하-습-하-!
니코「때려서라도 멈춰!」버럭
코토리「싸움은 안 돼에, 모두 사이좋게 하자아」생긋생긋
하나요「저기…… 하나요도 그렇게 생각해요……///」우물쭈물
마키「…………」빙글빙글
마키「(알아차린 내가, 정말로 싫어지게 될 것 같아……)」후우
마키「(……여기 있으면 정신위생에 안 좋아)」드륵
41 :33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27:04.65 ID:ltHHTwoc0
ㅡ음악실
~♪ ~♪
마키「(진정돼…… 피아노의 음색을 들으면……)」
~♪ ~♪
마키「(마음까지…… 예쁜 화음에 씻기는 것 같아……)」
드륵ㅡ
호노카「ㅡ마키쨩?」빼꼼
마키「」쟈앙♪(불협화음)
44 :34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49:41.50 ID:ltHHTwoc0
마키「……머머뭐야아아?」
호노카「(?)」
호노카「저기, 마키쨩」
마키「뭐야?」
호노카「오늘, 마키쨩 집에 가도 돼?」
마키「하?」
호노카「……갈 거니까」
마키「에?」
호노카「ㄱ, 갈 거니까! 결정이야!///」
호노카「ㅡ그럼!///」타타탓!
ㅡ쾅!
마키「(……?)」
45 :35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50:37.36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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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ㅡ마키의 방 침대 위(호노카)
호노카「……」뒹굴뒹굴
마키「……정말로 왔네」
호노카「……응」푹신푹신
마키「……오는 게 늦었네」
호노카「하지만…… (마음의 준비가……)///」꼬옥…
푹신푹신 꼬옥…
마키「……그거, 내 배게니까 그만 두지 않을래?」
호노카「엣?」
마키「엣?」
46 :36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51:34.69 ID:ltHHTwoc0
호노카「……같이 자지 않아?」
마키「……어째서 같이 자는 게 되는 건데?」
호노카「그치만, 숙박하게 해준다고……」
마키「벌써 늦었으니까, 가라고 할 순 없잖아……」
호노카「이 방, 침대 하나인데?」
마키「우리 집 게스트룸 정도는 있는데?」
호노카「ㅡ그런가」시무룩…
마키「……윽!」욱씬
마키「(어째서 그런 표정 짓는 거야……)」
호노카「착각해서, 미안해……」삐걱
마키「…………」욱씬욱씬
47 :37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52:50.90 ID:ltHHTwoc0
마키「……게스트룸은, 거기를 나가서 오른쪽, 맨 끝 방이야」홱
호노카「응……」터벅터벅
끼이이익ㅡ……
호노카「…………」
호노카「저기, 마키쨩」
마키「뭐야?」싸늘
호노카「……아냐 잘 자」
ㅡ……쾅
48 :38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53:55.12 ID:ltHHTwoc0
마키「ㅡ아아 정말, 뭐야!」휘청
푹!
마키「……」푹신푹신
마키「(아……)」스읍스읍
푹신푹신
마키「(배게에, 호노카의……///)」스읍스읍
이리저리빙글빙글
마키「…………///」스읍스읍스읍스읍
마키「~~~~읏!///」
탓!
마키「후아, 페브리즈다! 사라져!」부스럭부스럭
ㅡ칙! 칙! 칙!
마키「후우……」힐끗
마키「……앗」핫
마키「…………」
마키「(뭘까 이, 후회되는 기분은……)」후우
49 :39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54:50.15 ID:ltHHTwoc0
마키「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삐걱
마키「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는데, 우리 집에 자러 오고……」뒹굴뒹굴
마키「응원해주고 있는데……」푹신푹신
마키「……애처럼 자기 멋대로 라니까」꼬옥…
마키「정말, 제멋대로야……」
마키「……이름, 숨기고…… 편지 쓰고」
마키「감기 간병하고……」
마키「쿠키 만들고……」
마키「연애상담, 해주고……」
마키「멋대로 사랑하고……」
마키「멋대로 실연하고……」
마키「……정말, 제멋대로야」
51 :40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2:55:44.23 ID:ltHHTwoc0
마키「(혹시, 나에게……)」뒹굴뒹굴
마키「(자신의, 진짜 이름을 전해줄 용기가 있다면)」부스럭부스럭
마키「(……조금은 달라졌을까)」
마키「(제대로 속죄해야 해……)」
마키「(잘 자, 호노카……)」새근…
마키「새근…… 새근……」zzz… zzz…
59 :41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3:39.23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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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안의 이름은 히라가나~~~~~~~~~
니시키노 마키『여기서 일하게 해주세요!』
카시코이 마녀『니시키노 마키……? 사치스런 이름, 미토메라레나이와』
ㅡ통통통
카시코이 마녀『ㅡ지금부터 너는 키노키-야!』
ㅡ퐁!
키노키-『장음은 어디에서……』
카시코이 마녀『나를 거스를 생각? 투덜대지 말로 얼른 부엌으로 가!』
키노키-『네-에』터벅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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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42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4:37.37 ID:ltHHTwoc0
ㅡ끼이이익……
호노카「……」
살금살금
마키「새근…… 새근……」zzz… zzz…
삐걱
호노카「(미안해, 방해해서)」중얼
꼬물꼬물
호노카「(역시 참을 수 없었어)」부비부비
마키「새근…… 새근……」zzz… zzz…
호노카「(호노카, 제멋대로라서 미안해)」소곤소곤
호노카「(억지라고, 생각해도)」부비부비
마키「새근…… 새근……」zzz… zzz…
호노카「(호노카는 그렇게 하겠다고, 결정했으니까)」꼬옥…
61 :43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5:28.67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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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네코『네 녀석이 할 일은, 이걸 섞는 것이다냐-!』
키노키-『알았어』
ㅡ섞섞
쿠로네코『여기 있는 거, 전부 해라냐-!』
키노키-『잔뜩 있네……』빙빙
ㅡ섞, 섞
쿠로네코『확실히 돌게, 일해라냐-!』
키노키-『힘들어……』빙빙
ㅡ섞, 섞섞, 섞
쿠로네코『완성되면, 받으러 오라냐-!』
키노키-『하아, 하아』빙빙
ㅡ섞, 섞, 섞
키노키-『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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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44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6:37.65 ID:ltHHTwoc0
마키「하아…… 하아」중얼중얼
호노카「(무슨 꿈, 꾸고 있는 걸까)」
마키「…………하아」zzz… zzz…
호노카「(왠지, 힘들어 보여)」
마키「응…… 응……」zzz… zzz…
호노카「(마키쨩, 괴로운 걸까……)」
63 :45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7:25.53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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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잔뜩 섞어서 지쳤어』
키노키-『배고파……』
ㅡ욱씬
키노키-『……돌아가고 싶어』
ㅡ욱씬
키노키-『나는, 그저……』
ㅡ또르르……
키노키-『태양 같은 그 아이가, 행복하게 되길 원해서』
ㅡ뚝뚝
키노키-『단지 그것 뿐, 이었는데……』
ㅡ툭
키노키-『어째서 이런 곳 까지 와버린 걸까』
ㅡ툭,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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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46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8:25.29 ID:ltHHTwoc0
마키「zzz… zzz…」또르르……
ㅡ툭
호노카「(마키쨩, 울고 있어……)」
호노카「(분명 슬픈 꿈, 꾸고 있어)」
호노카「(ㅡ호노카도, 자자)」
호노카「(그치만ㅡ)」
호노카「(잘 자, 마키쨩)」새근……
66 :47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9:21.35 ID:ltHHTw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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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새까만 밤의, 어둠 속』
ㅡ푹푹
키노키-『늪의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어……』
ㅡ푹푹푹
키노키-『……배고파서 죽어버릴 것 같아』
키노키-『어두워…… 괴로워…… 나 울어버려』뚝뚝
ㅡ호-, 호-
키노키-『밤의 올빼미씨도 울고 있어……』
ㅡ호-, 호-
키노키-『저기 올빼미씨, 나는 누구야?』뚝뚝
ㅡ호, 호-, 호-
키노키-『뭔가, 몸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스륵
ㅡ호-, 호, 호-, 호-
키노키-『그러면 나도, 당신과 친구가 되는 거네?』
ㅡ호, 호, 호-, 호-
키노키-『그래, 다행이야』
ㅡ호, 호, 호, 호-
키노키-『(……좋아, 이 대로 사라져버리자)』스르륵ㅡ
67 :48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29:53.84 ID:ltHHTwoc0
『ㅡ드디어 찾았다!』
ㅡ팟!
키노키-『……어라?』
ㅡ반짝, 반짝
키노키-『눈부셔…… 여긴 어디?』
키노키-『당신은, 누구?』
『ㅡ이거 먹어!』
키노키-『엣……?』
『ㅡ마음을 담은, 만쥬!』
키노키-『…………』스윽
ㅡ반짝, 반짝, 반짝
키노키-『……응 ……읍, 읏……』와구와구
키노키-『맛있어……』뚝뚝
『ㅡ맛있어져라아 라고 마음을 담아 만들었어!』
68 :49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30:45.73 ID:ltHHTwoc0
키노키-『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앙!』뚝뚝
ㅡ반짝, 반짝, 반짝
키노키-『우아아아아아앙!! 와아아아아아앙!!』뚝뚝
『ㅡ힘들었구나 자, 돌아가자?』
키노키-『히끅…… 돌아가고 싶지만, 히끅…… 돌아갈 수 없어』뚝뚝
『ㅡ어째서?』
키노키-『자신이 누군지, 이제 모르게 되어버렸으니까……』뚝뚝
ㅡ반짝, 반짝
『ㅡ알고 있어』
키노키-『에……?』
『ㅡ가르쳐 줄게…… 당신의 진짜 이름을……』
ㅡ반짝, 반짝, 번쩍
『ㅡ니시키노 마키ㅡ 마키쨩이야!』(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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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50 ◆vBUjk2/8AIoZ [saga]:2014/07/28(月) 23:31:38.16 ID:ltHHTwoc0
ㅡ아침
호노카「응……」벌떡
마키「……키노키-……」중얼중얼
호노카「……!」두근
호노카「…………」
호노카「……///」화아악
호노카「……///」두근두근
호노카「ㅁ, 마키쨩, 일어나」흔들흔들
마키「……음냐」큭큭
마키「호노카……?」흐느적ㅡ
ㅡ꼬옥
호노카「에?///」움찔
마키「안녀엉……」부비부비
호노카「저기, 잠 덜 깬 거야?///」두근두근
마키「졸려어……」꼬옥…
호노카「…………///」두근두근두근두근
호노카「있잖아, 키노키-」
마키「왜에?」부비부비…
호노카「ㅡ!」
마키「ㅡ앗」
호노카「사랑해!」
ㅡ츄
마키「~~!?///」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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